"친구와 티파티를 가질 때는 약간은 격식 없이, 국적 없이 즐겨요. 다기구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것을 꺼내서 어울려봤어요." 다섯 가지 여름 꽃이 그려진 로얄 코펜하겐의 빈티지 찻잔부터 유남권, 박수이 등 한국 공예가들의 작품, 일본의 다기, 그리고 메이스테이블이 전개하는 리 빙브랜드 메이스의 티웨어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. "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찻자리를 꾸밀 때 티웨어를 세트로 사용하는데,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해요. 찻자리에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, 스타일을 반영해보면 좋겠어요. 그것도 차의 또 다른 즐거움이거든요."
더 읽어보기 | 구독하기"기본적인 것만 지키면 우리가 관념적으로 알던 차 맛이 더 깊고 풍성해져요. 입문자라면 찻물 온도를 맞추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, 숙우가 있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돼요. 팔팔 끓인 물을 숙우에 옮겨 따를 때마다 10℃씩 낮아지거든요. 끓은 물을 숙우에 3번 옮겨 따르고 실제로 재봤더니 딱 70℃가 되던데요."
더 읽어보기 | 구독하기이제야 말하지만 그때에 나는 이별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. 준비되지 않았고, 주변의 조언은 나를 향한 공격인 것만 같았다.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, 흘러가는 시간조차 야속하게 느껴졌다. 아무도 내 맘을 모른다고 생각했다. 아니, 오히려 나 말고는 모두 적으로 느껴졌다. 모든 아픔을 나만 감당해야 했고, 그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. 마치 자성이 사라진 나침반 같았다. 갈피를 못 잡아 모든 기능을 상실한 덩어리가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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